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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서울

합정 땡쓰북스

온라인 개학으로 온라인 수업까지 해가며...정말 정신 없는 3,4,5월을 보냈습니다. 지난 1월에 다녀온 책방여행기를 6월이 되어서야 다시 올리네요.

아이들을 만나며 에너지도 받고 힘도 얻고 했었는데 아이들에게 받는 에너지 없이 온라인 상으로 수업하고 아침열기 하고 하니 진짜 몸이 축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잘 알겠더라고요. 퇴근 하고 집에 오면 집안 일이고 뭐고 침대에 눕고, 눈 떠 보면 아침인 현실...;;


바쁜 4달을 보내고 나서야 겨우 정신 차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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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집에 놀러 갔다 들렀던 땡쓰북쓰!

지인이 사는 곳이 근처라 그 근처 책방을 검색해보니 땡쓰북쓰랑 엄청 가깝더라고요 ^^

늘 말로만 들었지 가보지 못했던 지라 이참에 한 번 들러봤습니다.



동네서점이긴 해도 꽤 규모가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난리까지는 아니었던 지라 오가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요.

사진 촬영이 안된다기에... 손님이 빠져나가기만을 거의 30분은 기다렸었나 봅니다 ㅎ

관광객처럼 보였는지 직원 분이 사진 촬영도 허락해 주셔서 또 손님 들어올까 싶어 정신 없이 찍었습니다 ㅎㅎ



책들이 종류별로 제법 많았습니다. 아기자기 한 책들과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합정 근처다보니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게 자기계발서도 많았고요.



깔끔하게 정돈 된 실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용히 가만가만 책을 읽다 가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은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보통 큰 글씨로 분류표?를 붙여 놓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게 없었어요.

그래도 단번에 찾아낸 시집코너 ㅎㅎ 보이시나요? 문학과 지성사와 창작과 비평사의 시집들이?

의외로 실천문학 쪽 시집들은 없었고, 요새 많이 나오는 아침달 시집들이 서너칸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고 싶었던... 시집 한 권 특템했답니다^^



지인과의 약속 시간을 좀 더 여유 있게 잡았어야 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책방에서 책 냄새 맡으면 구석에 앉아 책 읽으면 스트레스도 해소 되고, 글밥들도 좀 생기곤 하던데...

책냄새만 실컷 맡고 왔답니다 ㅎ


지인집에 가는 거니 빈손으로 갈 수 없어 땡쓰북스에서만 판다는 방향제?도 샀답니다.

벽에 걸어 놓는... 건데... 정확한 이름이 가물가물 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