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안식년엔 해외를 좀 나가볼까?라고 생각을 하곤 했지만...
막상 해외에 나가려고 하면 이상하게 겁이 좀 나더라고요 ㅎ
한번도 나가 본 적이 없어서 말이죠 ^^;
안해 본 것에 대해 겁이 좀 많이 편입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정말 이러다가는 안식년을 집에서만 있다 끝날 거 같아
늘 가보고 싶었던 통영을 시작으로 제주까지
꼭 가보고 싶었던 책방들 위주로 둘러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통영의 밤바다는 정말 예쁘더라고요.
언젠가 학교 아이들과 소풍 한 번 와보려고 계획까지 했었지만...
제천에서부터 아이들을 끌고 다녀오려니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었는데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한 번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벽화마을이 다 비슷하겠지... 했었는데
왜 동피랑 동피랑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ㅋ
그 유명한 서피랑의 벽화계단인 99계단.
미세먼지가 없어 하늘이 더 파란 것이 참 예쁘더라고요 ㅋ
그리고 제주.
입구에 샨티라고 써 있길래 샨티학교 졸업생이 만들었나? 했는데 ㅋ
샨티학교가 무엇인지도 모르시는 사장님께서 만드셨더라고요 ㅋ
그런데 정말 좋았답니다.
책 읽기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제천간디학교 졸업생 학부모셨던 서울 풀무질 사장님과
교사셨던 희라쌤(둘은 부부세요^^)이
제주에 다시 오픈하신 제주 풀무질.
연초라고 지인찬스로 타로점도 봐주시고,
한참동안 수다도 떨었답니다.
오랜만에 만난 인연들이었기에 이번 제주 여행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늘 가보고 싶었던 책방무사도 다녀왔고요 ㅋ
우연찮게 다녀온 땡쓰북스와 양화진책방.
서울 합정동에 살고 있는 지인의 집에 놀러다녀 오느라 들렀는데...
이곳역시 좋았습니다.
ㅡ
의도했든 우연하게 다녀왔든 올 겨울엔 책방을 정말 많이도 다녀왔네요.
적어도 하루에 하나는 올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방 사진들과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이 밀려버렸네요.
열심히 부지런히 올리고 또 다시 한참을 쉬어야 겠습니다.
이제 2월말이면 개학이니까요.
저의 안식년도 이제 2주 남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