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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제주

제주 풀무질

제천간디학교 졸업생 부모님들이 운영하시는 <제주 풀무질>입니다. 네, 맞아요! 서울의 풀무질을 운영하시면 은종복님이 서울의 풀무질을 다른 분들께 인계하시고 제주로 내려가셔서 문을 연곳이랍니다. 그리고 그 은종복님이 저희 학교 졸업생의 부모님이시랍니다^^ 즉 저희 학교는 제천간디학교이고 저는 그곳에서 일해요 ㅎ


제주에서 책방을 다시 오픈하셨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고, 주변에서 책방여행을 좋아한다는 제게 또 추천도 해주시기도 했고요.

그래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지난 겨울에야 가볼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정문의 샛노란 저 이름 꽃도 예뻤고요 ㅎ

분명 겨울이었는데 꽃이 피어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ㅎㅎ 라긴 통영에선 텃밭에 상추도 자라는 걸 보기까지 했으니 그닥 신기한 건 아닐 수도 있겠네요 ㅎㅎ



깔끔한 책방 분위기! 정갈하게 정돈된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누구나 저마다 아픈 삶을 산다.

시를 쓰는 것도 좋지만

삶이 시인 것이 더 좋다.


...음... 맛있는 글귀네요 ^^ 만날 수필같은 글만 쓰시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맛깔난 글귀도 쓰신다니 ㅎ



이름이 광복이였던 거 같아요. 미래책방에서는 사람 손길 즐기는 고양이가 있어서 놀라웠지만 제주 풀무질엔 강아지가... 아니 개가 있답니다 ㅎ

귀여웠어요.



제주 풀무질은 동네서점? 일반서점? 이란 느낌이 강했습니다. 독립서점을 좋아하던 저에게 또 새롭게 다가오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학관련 도서들은 많이 없었지만 현시대의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문제 관련 책들과 철학관련 책들이 많은 곳이었답니다.

가끔가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헷갈리신 다면 사장님께 문의 하셔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특히 사장님 내외분들이 정말 과하다 싶을 만큼 친절하시거든요 ㅎ 그게 또 장점이기도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