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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대전

대전 삼요소

설연휴동안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본가가 대전이거든요 ^^ 저의 사알던 교향은 ~ 대전이랍니다 ㅋ

대전에도 독립서점들이 몇개 있어요. 대도시라고는 하지만 서점은 별로 없어서 늘 책을 사기위해서는 시내까지 나가야했던 번거로움이 새삼 떠오르네요;; 대전에 있는 대표적인 독립서점으로는 도어북스, 도시여행자, 유어왓츄리드 정도 있죠 ㅋ 이 외에 2~3곳 정도 더 있더라구요. 여름에 들렀었는데...;; 찍은 사진들을 다 잃어버려서... 올 여름에 다시 가려구요 ㅋ

그런 대전에! 독립서점이 하나 더 생겼더라구요^^ 삼요소! 이름이 좀 특이하죠? 인터뷰를 간 것이 아니라... 구경하러 간거여서 사장님께 뜻이 무엇인지는 여쭤보진 못했습니다 ㅋ

대전에 부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둔산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언저리에서 맨 끝 쪽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찾는 건 어렵진 않았어요. 대신 간판이 눈에 잘 띄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렵지 않게 잘 찾아갔답니다 ^^



"대전통생갈비"라는 식당 2층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렇게 생긴 입구를 찾으시면 되요 ^^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있더라구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엔 영화도 상영해요.

매번 가고는 싶었지만... 제천이라서 ㅜㅜ 은근 괜찮은 영화들이 많아요.

블로그를 통해서 알림을 꾸준히 해주시더라구요.



삼요소는 카페 겸 서점이에요. 공간도 엄청 넓었어요. 연휴기간 넉넉히 시간 잡고 와서 차 한잔과 함께 책도 좀 읽어보고 싶었지만...;; 잠깐 짬을 내서 온거라서 구경하고, 책만 사고 왔어요. 평일 낮에 좀 많이 한가하더라구요. 명절이라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다음엔 꼭! 여유있게 시간 잡고 와서 책도 읽고 가고 싶을 만큼의 분위기였어요.



책도 꽤 많았어요. 독립서적들도 많았고, 일반서적들도 많았어요.



익숙한 그림체! 매번 그림이 귀엽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작가님 성함을 삼요소에 와서야 확인했네요 ㅋ



카테고리 별로 심플하게 진열해 놓았더라구요. 특히 직장인이란 카테고리가 눈에 띄었어요. 확실히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대상을 확실하게 잡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인들이라면 일 끝나고 무언가 여유있는, 분위기도 있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할 텐데... 독립서점에 카페이기도 하고, 매주 특별한 영화도 함께 보고... 이런 식으로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어가는 거겠죠? 저는 또 이렇게 하나씩 배우고 있네요 ㅋ


서점이라고 해서 무작정 책을 판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우리들만의 작은 커뮤니티'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약간" 고귀해지고 싶지만...ㅜㅜ 이놈에 게으름 ㅜㅜ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정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직장인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책들이 주로 직장인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을만한 책들이었어요. 저도 직장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은 아니므로... 일반적인 직장인들이라면 관심을 갖을 만한... 퇴사와 여행...;; 혹은 유년으로의 회귀 & 키덜트라고들 하잖아요? ㅋ 진지한 고민들이 담겼을 것만 같은 책들도 많았구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김봉철작가님의 책들!

독립서점에 갈 때마다 작가님의 책들이 보이면 왜 이렇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던지 ㅋ



그리고... 정말 갖고 싶었던 책!! <서울의 3년 이하 서점들을 인터뷰>.

왠지 제가 갖고 있을 현재의 고민들이 솔직 담백하게 담겨 있을 것 같아 막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구요.

다시 찍어서 나온다고 하니 그때 구입해 보려구요 ㅋ

요건 3월에 구입해야 할 듯 싶어요 ㅋㅋ 이번달 월급을 계획보다는 좀 많이 써서... ㅋㅋㅋㅋ ㅜㅜ



요즘엔 이런 책들이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동네서점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기삿글... 혹시 보셨나요? 그 의미는 다시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인지 이렇게 책을 추천해주는 짧은 리뷰 스타일의 책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좋은 거 같아요. 요즘같이 선택장애를 경험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엔 말이죠 ㅋ

그래서 베스트셀러가 되면 꾸준하게 팔리게 되는 것 같아요 ㅋ



여행사진만으로도 사고 싶었던 사진잡지? 맞나? ㅋ


그리고 정말정말 신선했던 <만화여행책> ㅋ 만화 속 배경을 실제로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더라구요 ㅋ

짱구, 에반게리온 등 진짜 있는 곳이야? 싶을 만한 곳들을 자세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네!! 가고 싶어요 ㅜㅜ


처음엔 사장님이 여성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남자분이 반겨주셔서 깜놀~ ㅋ 블르그 보면 글을 예쁘게 올려주시길래 전 여성분이신줄 알았는데 ㅋㅋ 엄청 멋지고 잘생긴 분이 계셔서... 좋았어요 ㅋ  직원분일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 다시 가보니... 사장님이셨을 거 같아요 ㅋ

삼요쇼라고 해서 3가지 주제로 책을 구분했을거라는 착각 아닌 착각을 했는데... 네 ㅋ 저의 착각이었네요 ㅋ

대전에 살았다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아요. 앞으로 대전에 갈 때마다 종종 들르게 될 것 같아요 ㅋ 책 읽으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