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방 -/서울

서울 경의선 책거리 테마책방

책방 연희를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본 경의선 책거리. 정말정말 나에겐 신세계 같은 곳이었어요 ㅋ

아니!! 아니아니!!!! 이런 곳이!! 대박!! 을 연발하며 돌아다녔네요 ㅋㅋ

천변을 이렇게 꾸며 놓은 곳도 처음인데, 다 책방이!!! 많은 책방이 있었지만... 전 독립서점을 위한 공간인 테마책방을 들렀습니다.

다른 책방들은 정말 나중에 다시 와서 들러야겠더라구요.



짐프리를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그 마음을 담아... ㅋ 살짝 둘러봤습니다.

시간이 없어 못가는 대신에 가 거죠 ㅜㅜ 당일치기였어서 책방 2곳을 들리니 시간이 다 지나갔더라구요. 당일 서울로 가는 버스들을 죄다 매진이어서 고양으로 가는 꼼수를 생각하지 못했다면 서울에 못 갔을 수도 있었죠 ㅋ 다음에도 고양으로 가야겠어요 ㅋㅋ



서울지역의 독립서점들은 워크샵이 정말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 같아요. 소모임 같은 활동인데 독립서점들이 대부분 이런 워크샵들을 운영하고 있죠. 대부분이 독립출판이나 글쓰기와 관련된 것들인데, 전문적인 글쓰기라기 보다는 소소하게 일상글을 나누는 글쓰기 워크샵들이에요. 글쓰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것들이라 일반인들이나 직장인들이 참여하기도 수월하죠.


저는 글쓰기는 늘 비평이 함께 따라 붙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나중에 책방을 만든다고 해도 과연 그런 워크샵들을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ㅋㅋ 대학에서 배우던 그 습성을 쉽사리 잊지는 못하더라구요 ㅋㅋ ㅜㅜ



연인과의 데이트 중에 잠깐 들러도 될 것 같은 곳들이에요. 테마산책 말고도 동화책 관련 서점이나 인문학서점 같은 곳들이 있어요. 테마산책은 독립서점이라지만 독립서적들 보다는 일반 서적들이 좀 많아 보였어요. 그래도 일반인들에게 독립서적을 알리기엔 수월해 보였답니다. 호기심을 불러들이기엔 딱인 거죠 ㅋ



정말 시간이 얼마 없어서 20여분 밖에 둘러보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정말 다음에 다시 들르고 싶었어요. 정말정말 서점들이 많았거든요^^ 누가 이런 멋진 발상을 한건지!! 책거리라니!! 진짜 우연하게 발견한 소중한 장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