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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제주

제주 시와 그림책

제주에서 찾은 보물상장! 조천읍에 있는 <시와 그림책>입니다^^


시도 좋아하고, 그림책도 좋아하는데 딱 저를 위한 책방인 것 같아 언능 들렀답니다. 사장님이 개인적인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 오픈 시간도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찾아갔답니다 ㅋ 그런데도 친절하게 가게 문을 열어 주셨어요.


다른 독립서점들과 마찬가지로 도저히 책방이 없을 것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야말로 가정집들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저는 이 책방을 찾느라 내리는 폭설을 온전히 다 맞으며 찾았답니다 ㅋ

그래서 사장님이 저를 측은하고 불쌍하게 여기셔서 오픈시간도 아닌데 문을 열어 주셨던 것 같아요 ㅋ


참고로 저는 책방의 간판을 보지는 못했어요.

저때문에 정신이 없으셔서 못 걸으신 걸 수도 있겠네요 ㅋ



돌담을 따라 들어오면 책방이 보여요.

느낌만으로도 여기겠구나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답니다 ㅋ

다른 가정집들과는 다른 분위기가 보이더라구요.



깔끔하게 정돈된 책방 안 풍경입니다!

사장님의 성격이 엿보이는? ㅋ 정리정돈이네요 ^^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가면 좋을 듯 해요.


가만히 앉아서 책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마치 1인용 식당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만을 위한 공간같은 느낌.



시와 그림책이라는 이름처럼 그림책들이 많았어요.


저는 사장님이 시인일거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작가님이시냐고 여쭈어 봤는데,

동화 작가님이셨어요 ^^


동화책도 쓰셨다 하시고, 그림도 그리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언가 억지스러운 교훈을 얻게 하는 도와책들이 아닌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동화책들과, 문학과 그림의 만남이 잘 어우러진 책들도 있었어요.

그림으로 된 책들도 있었고요.



가만히 앉아서 책을 한 두 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상!

그러나 전 동화책 코너 앞에서 앉아서 책을 2권 정도 읽어봤답니다.


잔잔한 음악도 맘에 들었구요,

무엇보다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맘에 들었어요.

나중에 개인적인 서재공간을 만든다면 이런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시집들이 꽂혀 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출판사들의 시집들이 있어서 정말 즐거웠답니다 ㅋ


실천문학 시집들은 책 표지 색들이 다양해서 색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문학동네 시집들은 정말 잘 바꾼 것 같아요. 예전의 시집들은 너무 평범했었거든요. 시집의 작품들이 전혀 돋보이지 않는 책들이었어요 ㅋ

문학과 지성사 역시 좋아합니다. 민음사 시집들도 좋아하구요 ㅋ



작년에 발견했던 최고의 시집! 이훤의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적 감성과 쎈쓰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슴을 설레게 하고 두근거리게 했던 시와 웹툰의 콜라보~

서윤후시인의 시와 웹툰이 함께인 특이한 콜라보였어요.

시리즈인 것 같아 다른 시리즈도 있냐고 여쭈어보니 아직 안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오은 시인도 책이 나올 것 같아보였어요. 그래서 계속... 구입할 계획입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구에게>

책을 앞과 뒤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사고 싶은 책들이 있었어서 구입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생각의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책! 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줘요 ^^



이렇게 말이죠 ^^



반가웠던 <스갱 아저씨의 염소>

주니어 플라톤 수업할 때 수업교재로 쓰였던 책인데, 엄청 반갑더라구요 ^^



시와 그림책에서 구입한 책들입니다.



그리고 책방을 나오며 보았던 탱귤이라고 하더라구요 ㅋ

귤탱자라고 했던 것 같아요. 하귤처럼 차로 만든다는데 정말 귀엽고 신기했어요.

다음에 또 제주도에 갈 때 구해봐야겟어요 ^^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조용한 책방을 찾는다면 <시와 그림책> 강추합니다!

다음에 제주도 들리면 또 가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