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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그외

강릉 깨북책방

강릉의 독립서점이었던 물고기 이발관이 이름을 바꿔 깨북책방이 되었습니다.

처음의 이름은 물고기이발관이었답니다. 물고기이발관과 깨북책방은 같은 곳이니 헷갈리지 말아요 우리~~


독립서점들의 특징인 것 처럼 정말 후미진 골목즈음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강릉에 독립서점이 한 곳인 듯 찾는 데에는 그리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간판까지 있어주니 한 눈에 찾기가 더 수월했답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읽다, 쓰다> 말 그대로 필사용 책입니다. 시를 읽고 나의 글씨로 필사를 할 수 있게끔 빈 페이지가 반복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조. 시도 감각적, 시와 함께 있는 그림들도 감각적인 필사 책. 정말 돈만 여유 있게 가져갔었다면 사고 싶었는데 ㅜㅜ 아쉽지만 다음에 또 우연삼아 만나고 싶은 책이라 가슴 한 쪽으로 미뤄봅니다.



깨북책방은 책들이 좀 다양했습니다. 이름처럼 귀여운 이미지로 가득한 동화책이나 그림책들과 시중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가 될 법한 책들과, 독립서적들이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진열된 것이 책을 살펴보기엔 충분할 만큼의 여유를 만들어 주기도 했답니다.



눈에 들어 왔던 책 아닌 책들.



동화책 같아 보였습니다!



나중에 꼭 사고 싶어서 스크랩용으로 찍은 책이에요.

저는 우리나라의 풀과 꽃 열매들에 정말 큰 관심을 갖고 있어서요. 이런 책들만 보면 가슴이 흥분되고 그러더라고요 ㅋ





자연과 함께 할만한 꺼리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초등 아이들을 데리고 계절학교를 하는데 함께 할 수 있을 만한 것들도 눈에 보여서 한 권 구매! 라고 생각했으나 ㅋㅋ 이건 공짜로 주는 책이더라고요 ㅋ



덕후 기질이 있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미로찾기 책! 저는 그냥 미로찾기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ㅋ 이 책을 선물로 받은 분은 컬러링북과 미로찾기가 함께인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배로 더 좋아하셨답니다 ㅋ  감사의 선물로 드릴 선물용 책으로 한 권 구매!



도마 형태로 만들어진 잡지 요리터



각종 활동 쏘스 정보를 제공해주는 잡지 쏘스! 이것도 정말 사고 싶었지만 일단 한 권만 구매했답니다. 깨북책방에 갈 때가 정말 돈이 여유가 없을 때여서 넉넉한 명절의 여유를 맘껏 부리고 오질 못해 정말 아쉬웠답니다 ㅋ



맘껏 가져가라 하셔서 정말 맘껏 가져왔네요 ^^ 





눈에 정말 확! 들어오던 사진을 표지로 한 책들!



특히 월간 채소는 각종 채소 정보를 담는 것이 아닌 한 장의 사진과 한 편의 일기를 담은 일상기록잡지였습니다.

이 정도면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점점 더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준 책이죠 ㅋ




손바닥만한 싸이즈의 시집.



비문이라는 문화비평잡지 역시 손바닥만한 싸이즈의 잡지이고 두껍지 않은 정말 얇은 잡지입니다. 그래도 나중에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한 권 구입했답니다 ㅋ




그리고 원고지 모양의 메모지들. 이건 정말정말 갖고 싶었지만 ㅜㅜ 결국 못사들고 왔답니다 ㅜㅜ 

갑자기 큰 돈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돈을 많이 들고 가질 못해 너무너무 아쉬웠던 깨북책방 나들이였습니다.

담에 다시 들르면 정말 맘껏 책 쇼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